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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신비로움의 끝판왕! 유리로 만든 건축물

2019. 4. 4. 11:48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건축물의 외부에 쓰이는 재료는 그곳의 이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중 ‘유리’는 도시적인 느낌을 줄 뿐만 아니라, 빛을 투과시켜 밝은 실내를 조성합니다. 최근엔 고층 빌딩 전체가 유리로 뒤덮인 건물도 많이 볼 수 있답니다. 그럼, 건축물 전면을 유리로 만들어 신비로움을 극대화한 건축의 세계로 들어가볼까요?




유리성 같은 온실, 브라질 ‘쿠리치바 식물원’


브라질 남부에 위치한 파라나 주의 수도 쿠리치바엔 아름다운 식물원 ‘쿠리치바 식물원’(Botanical Garden of Curitiba)이 있습니다. 이 식물원은 쿠리치바의 랜드마크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이곳이 주요 관광 명소로 주목받는 이유는 유리 성처럼 생긴 온실 건축물 때문입니다.



 ▲ 쿠리치바 식물원

copyright Ⓒ RicardoMarconato / Wikimedia Commons



약 140 평 규모의 이 온실은 아르누보 스타일로, 마치 최초의 만국관람회가 열렸던 런던의 크리스탈 팰리스와 닮아있습니다. 이 수정궁은 돌이나 벽돌과 같은 전통적인 재료를 사용하지 않고, 유리와 철골을 이용해 만든 투명하고 경쾌한 건물입니다. 


 

▲ 쿠리치바 식물원

copyright Ⓒ Nicholas de Brito Correia / Flickr



당시의 한 비평가는 수정궁을 ‘철과 유리의 승리’라고 표현했는데요. 쿠리치바 식물원 역시 이러한 찬사를 받기에 충분할 정도로 매우 아름답습니다. 유리와 철제 구조물로 된 식물원과 그 앞에 조성된 정원은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자리잡고 있는데요. 밤엔 다양한 조명으로 빛나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답니다. 


쿠리치바 식물원은 원래 쓰레기 매립지였는데요. 1991년에 매립지를 공원으로 조성한 것으로, 프랑스식 정원 스타일로 만들어진 곳입니다. 7만 평 이상의 규모에 넓은 정원, 호수, 폭포가 갖춰져 있고, 세계 각지에서 수집된 다양한 종의 식물들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쿠리치바 식물원

copyright Ⓒ Diliff / Wikimedia Commons



쿠리치바는 도시 전체가 녹지로 둘러싸여 있어 ‘꿈의 생태도시’로 불리고 있고, 해마다 세계인이 가장 가고 싶어하는 10대 도시로 선정되고 있습니다. 시사주간지 <타임>은 ‘지구에서 환경적으로 가장 올바르게 사는 도시’로 선정하기도 했는데요. 이러한 찬사의 배경엔 쿠리치바 식물원이 큰 역할을 하지 않았을까요?




강철과 유리로 영국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30 세인트 메리 엑스’


영국 런던의 금융가 한복판에 있는 ‘30 세인트 메리 엑스’(30st. Mary Axe)는 런던 도심의 건축에 대해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생김새가 오이 피클을 닮았다고 해서 ‘오이 피클’(The Gherkin)’이란 별명이 붙어 있기도 합니다. 이 건축물은 상점과 광장이 있는 기단 부분, 갤러리와 레스토랑이 있는 옥상 부분, 원뿔 스타일의 유리 돔으로 구성됩니다. 최상층엔 런던 시내를 360도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도 있습니다.  


 

▲ 30 세인트 메리 엑스

copyright Ⓒ Paste / Wikimedia Commons



이곳은 강철과 유리를 활용한 하이테크 양식으로 지어졌는데요. 위로 갈수록 좁고 뾰족한 형태가 인상적입니다. 이는 주변 건물에 대한 일조권을 고려한 설계라고 합니다. 실제로 30 세인트 메리 엑스는 런던에서 최초로 자연광을 이용한 환경 친화적인 에너지 시스템을 갖춘 빌딩으로 알려진 곳입니다. 


 

▲ 30 세인트 메리 엑스

copyright Ⓒ Samuel Zeller / Wikimedia Commons



이중 유리로 된 외벽은 공기역학적 기술에 의해 신선한 외부 공기가 최대한 들어올 수 있도록 나선형으로 설계된 것입니다. 이 덕분에 다이아몬드 패턴의 외형이 갖춰졌다고 합니다. 유리 외벽 창문과 블라인드는 날씨에 따라 자동으로 열고 닫히는데요. 이중 유리 외벽 덕분에 비슷한 규모의 건물 대비 40% 정도의 에너지만 사용한다고 합니다. 


 

▲ 30 세인트 메리 엑스의 주변 경관



세계의 다른 주요 도시에 비해, 런던은 전반적으로 건물 높이가 낮은 편입니다. 180m에 41층 규모로 런던의 스카이라인을 바꾼 이 건축물은, 2004년 완공 당시 런던 도심 한복판에 지나치게 눈에 띈다고 해서 논쟁의 대상이 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현재는 런던 도심의 건축에 대한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는 평을 받고 있으며, 영국 건축계의 오스카상이라 불리는 ‘스털링 프라이즈’(Stirling Prize)’을 포함해 각종 주요 건축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30 세인트 메리 엑스’는 그 신비로운 외관과 자연친화적인 구조 덕분에, 초기의 논란을 잠재우고 ‘런던의 보석’으로 사랑받고 있답니다.




 압도적인 건축미를 보여주는 프랑스 ‘루브르 미술관, 피라미드’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유리 건축물을 꼽자면,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정문의 유리 피라미드를 빼놓을 수 없겠죠? 메탈과 유리로만 이뤄진 루브르 피라미드(Louvre Pyramid)는, 박물관 중앙 출입문으로 사용하고 있는데요. 이 거대한 피라미드는 높이 20.6m, 저변 35미터에 달하며, 603개의 마름모꼴 유리와 70개의 삼각형 유리로 구성돼 있습니다.


 

▲ 루브르 피라미드



유리 피라미드는 고전적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루브르 궁과 조화를 이루며 압도적인 건축미를 보여줍니다. 조형적 아름다움과 함께 유리 천장에서 들어오는 자연광은 지하에 빛을 제공해 건축물 공간을 더욱 가치 있게 만들어 준답니다.


 

▲ 루브르 박물관

copyright Ⓒ Hteink.min / Wikimedia Commons



1989년에 건축가 에이오밍페이(Ieoh Ming Pei)가 설계한 이 유리 피라미드는 올해로 개장 30주년을 맞았습니다. 피라미드는 한때는 파리 시민의 대다수가 엉터리라고 평가할 만큼 박물관과 어울리지 않는다는 말이 많았는데요. 지난해엔 관람객이 사상 최초로 천만 명을 넘었을 정도로, 수많은 건축 전문가 및 일반인들에게 영감을 주는 건축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 루브르 박물관




기존의 틀을 깨고 새로운 소재와 스타일로 세상에 첫 등장한 건축물들! 유리 소재의 작품도 그중 하나라고 볼 수 있는데요. 초기엔 여러 논란 속에서 호평을 받지 못했지만, 시간이 흐르면서 결국엔 그 지역과 시대를 대표하는 건축물로 재평가된다는 공통점이 있답니다. 


그럼 한화건설은 더 새롭고 신비로운 세계의 건축물 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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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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