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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알고 보면 새로운 건축자재 이야기 ②외장재

2019.02.13 17:21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건축물을 사람에 비유한다면 패션의 역할을 하는 것은 외장재라 할 수 있습니다. 건물의 외부를 마감하는 데 쓰이는 재료에 따라 건축물 이미지가 완전히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각기 다른 특색과 장점으로 건축물의 인상을 디자인하는 외장재는 그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럼, 우리 주변 건축물들을 통해 많이 보아왔던 외장재들에 대해 알아볼까요?



[알고보면 새로운 건축자재 이야기] 시리즈 순서

① 벽돌 편 (링크)

② 외장재 편




견고함의 대명사 ‘석재 외장재’


단단하고 변형이 적은 석재는 자연스러운 멋을 연출할 수 있는 외장재입니다. 화재에 안전한 불연성 소재란 점이 큰 장점인데요. 시카고에선 1871년 대규모 화재 이후 석재나 철강을 이용한 건축물만을 짓도록 법으로 제정하기도 했습니다.



▲자연석을 외장재로 사용한 주택, 미국 미시간주

Copyright ⓒ Parkerdr / Wikimedia commons



석재를 활용할 땐 가공하지 않은 자연 상태의 돌 그대로를 사용하기도 하고, 일부 표면을 가공해 사용하기도 합니다. 천연의 색상과 무늬를 갖고 있는 자연석은 별도의 페인팅 없이 건물 외관을 멋스럽게 만들어주는데요, 관리가 쉽고 강도가 높습니다. 시공에 활용되는 대표적인 자연석으론 화강석과 대리석, 석회석 등이 있으며, 외벽 전체에 사용하기에는 가격대가 높아 포인트로 사용되곤 합니다.



▲다양한 종류의 인조석

Copyright ⓒ 政輝 Dustin 翁 Oung / flicker



석재 중 인조석은 경제적이고 시공성이 좋아 많이 사용되는 외장재입니다. 천연석보다 자연미는 떨어지지만 자유로운 조형성 덕분에 원하는 디자인 구현이 용이하고, 인체 무해성, 안전성, 높은 내구성 등 다양한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외벽 시공 시 석재의 무게, 부착 면의 매끄러움, 부착 강도 등을 신중히 검토해야 추후 자재가 벽에서 떨어지는 문제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익숙함이 주는 매력 ‘조적 외장재’


▲조적 벽체

Copyright ⓒ Skepticsteve / Wikimedia commons



조적 마감이란 벽돌이나 시멘트 블록을 켜켜이 쌓아 올리는 방식을 말합니다. 조적 마감재는 질감이나 색상에서 친밀성이 느껴지고, 오랜 시간이 지나도 고풍스러운 멋을 내는 외장재입니다. 내구성이 좋고 유지관리가 쉬운 장점이 있으며, 황토가 많이 나는 우리나라 특성상 가장 저렴하고 빠르게 생산할 수 있는 재료이기도 합니다.



▲적벽돌로 마감한 건물, 서강대학교 로욜라 도서관



조적 마감재는 재료가 갖는 고유한 색에 따라 다양한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데요. 적색 벽돌은 클래식하면서도 따뜻한 느낌을 전하고, 회색의 시멘트 블록은 모던한 인상을 완성시킵니다. 세워서 쌓거나 비워내며 쌓을 수도 있고, 반 토막을 내 깨진 면을 드러내며 빈티지한 연출을 하거나, 아치를 만드는 등 다양한 패턴 표현도 가능합니다. 다만 자재 자체 특성으로 백화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시공 비용과 시공 시간이 많이 소요되어 경제성이 떨어집니다.




 모던하고 트렌디한 ‘금속 외장재’


최근 열리는 각종 하우징페어에서 각광받고 있는 외장재는 바로 ‘금속’입니다. 디자인과 기능,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만족시키는 동시에 모던한 이미지까지 구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 금속 외장재를 사용한 건물, 프랑스

Copyright ⓒ ACME / Flicker



외장재로 사용되는 금속은 알루미늄, 스테인리스, 구리, 아연 등 다양합니다. 절단이나 절곡이 용이해 시공성이 좋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색상도 적용할 수 있어 도시적이고 현대적인 스타일을 앳지 있게 담아낼 수 있습니다.



▲ 징크 마감을 한 전원주택

Copyright ⓒ 여주플러스공인중개사무소



금속 외장재 중에서도 특히 유행하고 있는 소재가 바로 징크(Zinc)인데요. 징크는 아연과 소량의 티타늄, 구리로 합성된 금속으로서 오랜 시간이 지나도 변색되거나 노후되지 않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근엔 오리지날 징크 외에도 철에 도료를 입혀 재작한 칼라강판, 알류미늄을 도장하거나 코팅한 알류미늄 징크 등 징크 특유의 심미성과 부식저항성을 갖춘 제품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도시적이고 세련미 넘치는 ‘유리 외장재’


금속 외장재와 마찬가지로 ‘유리’ 역시 도시적 이미지 연출에 적합한 소재입니다. 빛을 투과시키는 재료 특성상 밝은 실내를 조성할 수 있고, 다양한 색상과 기능의 유리재가 있어 디자인 선택 폭이 넓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도심을 거닐다 보면 고층 빌딩 전체가 유리로 뒤덮인 건물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공법을 ‘커튼월’이라 부르는데요, 건물의 기둥과 보의 골조가 건물의 무게를 떠받치는 반면, 유리 벽체는 공간을 칸막이하는 커튼 구실만 한다는 점에서 붙은 명칭입니다



▲ 유리 커튼월을 활용한 서울시청 신청사



‘유리 커튼월’을 활용한 대표적 건축물은 서울시청 신청사인데요. 고성능 단열 유리 6,948장을 이어 붙여, 길이 106m, 높이 40m의 전면을 덮은 것이 특징입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는 ‘영화의 전당’ 본관에 해당하는 ‘시네마운틴’의 외벽 또한 커튼월 공법으로 시공되어, 유리를 통해 부산 수영강이 한눈에 펼쳐지는 광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커튼월은 시공성과 경제성, 공사 기간, 디자인 등 여러 장점을 갖고 있지만 소재의 특성상 여름철과 겨울철 냉난방 에너지 소비가 증가하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외장재의 특징과 장단점을 알아봤습니다. 자연에서 가져온 천연 재료부터 세련미 넘치는 트렌디한 자재까지 저마다 개성이 돋보이지 않나요? 평소에 무심코 지나쳤던 주변 건축물을 다시금 감상해볼 때, 오늘 알아본 내용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앞으로도 한화건설은 다양한 건축 상식과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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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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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곽도현 2019.02.19 11:32 신고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번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금속기와가 새로 나왔는대
    새로운 지붕재라서 한번 댓글 달아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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