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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유명 건축가의 강연을 내 방에서!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TED 영상 4선

2018.11.16 12:03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건축에 관심이 많으신 분들이라면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 건축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에 대해 들어보셨을 겁니다. 인류와 환경에 큰 공헌을 한 생존 건축가에게 주는 이 상은 건축계에서 최고의 권위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링크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알려주마


그런데 ‘프리츠커상’ 수상자의 강연을 스마트폰으로 볼 수 있다는 걸 아시나요? 바로 지식공유 강연회로 유명한 ‘테드(TED)’ 이야기인데요. 오늘은 역대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이 연사로 나선 테드 강연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모든 영상이 한글 자막을 지원하고 있으니 영어를 잘 모르더라도 부담 없이 시청할 수 있겠죠?




■프랭크 게리(Frank Gehry)


▲ 프랭크 게리(Frank Gehry)

Copyright ⓒ National Building Museum / flickr



가장 먼저 소개할 강연의 주인공은 198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프랭크 게리(Frank Gehry)’입니다. 캐나다 출신 건축가인 그는 ‘해체주의 건축의 거장’으로 불리곤 하는데요. 그의 대표작으론 스페인의 공업 도시 빌바오를 관광도시로 재탄생시킨 ‘구겐하임 빌바오 미술관(Guggenheim Bilbao Museum)’과 독특한 모양의 파이프오르간을 설치한 미국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Walt Disney Concert Hal)’ 등이 있습니다. (링크 ▶ 스페인 빌바오와 도시재생 이야기)






위 영상 내용은 2002년 열린 강연으로서, 프랭크 게리와 건축가 리차드 사울 워먼(Richard Saul Wurman)간의 대담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여기서 프랭크 게리는 건축이라는 창조적인 작업을 하며 겪는 딜레마에 관해 이야기합니다. 


건축가는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동시에, 건축주의 요구를 충족시키고 직원들을 책임져야 하는 직업이기도 한데요. 프랭크 게리 역시 새로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마다 이런 책임감으로 불안을 느낀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는 난관에 부딪혔던 일화들을 소개하며, 그럴 때마다 “그래서 뭐?”라는 태도가 해결책이 됐다고 말합니다. 창조적인 일을 하며 현실의 여러 문제를 맞닥뜨리고 계신다면 공감 가는 내용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 영상엔 알바로 시자(Alvaro Joaquim de Melo Siza Vieira), 클라스 올든버그(Claes Thure Oldenburg) 등 유명 건축가 및 아티스트와 협업한 경험담도 언급되고 있는데요. 건축에 관심 있는 분이라면 이런 비하인드 스토리를 듣는 재미도 쏠쏠할 것입니다.




■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

Copyright ⓒ bigbug21 / Wikimedia Commons



다음 주인공은 1999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노먼 포스터(Norman Foster)’입니다. 영국 출생인 그는 영국 왕립건축가협회의 스털링상(Stirling Prize)을 수여하고 여왕으로부터 작위도 받은 인물인데요. 하이테크건축의 대가로서 세계적인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대표 작품으로는, 환경친화적 인공조명을 갖춘 뉴욕 ‘허스트 타워(Hearst Tower)’, 런던의 관광명소 ‘밀레니엄 브리지(Millennium Bridge) 등이 있습니다. (링크 ▶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세계의 아름다운 다리)





2007년 진행된 TED 강연에서 노먼 포스터는 ‘그린 아젠다’란 주제 아래 친환경 건축과 디지털에 대한 이야기를 펼쳤습니다. 여기서 그는 건축이 화석연료에만 의존하기엔 한계에 다다랐다고 강조한 뒤, 친환경적이며 아름다운 건축디자인을 위해 디지털 기술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다양한 건축물을 예로 들며 설명합니다. 


실내 정원을 만들고 공기가 나선형으로 돌아나가도록 설계한 결과 가스 배출량을 94% 절감한 ‘독일 의회’ 프로젝트 등, 놀라운 친환경 건축 사례들이 강연 내내 언급되는데요. 디지털 기술과 건축의 만남, 그리고 건축가가 갖는 사회적 책임에 대해 관심 있는 분이라면 꼭 시청해보시길 권합니다.




■ 반 시게루 (Ban Shigeru)


▲ 반 시게루(Ban Shigeru)

Copyright ⓒ 建築人手札網站 / Wikimedia Commons



다음으로 이야기할 건축가는 반 시게루(Ban Shigeru)로, 2014년에 프리츠커상을 받았습니다. 일본 출신인 반 시게루는 ‘종이의 건축가’로 유명한데요. 고베 대지진의 주민들을 위로하기 위해 만든 ‘타카토리 교회(Takatori Kyokai Catholic Church)’와 환경문제가 주제였던 독일 ‘하노버엑스포 일본관’ 등 종이로 만들어진 그의 대표작을 보면 왜 이런 별명이 붙었는지 알 수 있습니다. 





반 시게루의 TED 강연은 2013년에 진행됐는데요. 강연에서 그는 자신이 왜 종이관 건물을 짓고 사회공헌에 힘쓰는지 설명합니다. 건축계에 발을 디딘 순간부터 그는 특권층을 위한 건물이 아닌 사회를 위한 건물을 짓겠다고 마음먹었는데요. 특히 세계 곳곳 재난 현장에 종이로 만든 임시 주거공간을 지으며 이런 다짐을 실천 중이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종이로 만든 건물도 사람들이 좋아하면 상설 건물이 될 수 있고, 콘크리트 건물도 돈만을 위해 지은 것이라면 임시 건물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도움이 필요한 곳에 꼭 필요한 건축물을 짓기 위해 고군분투해온 그의 일화들을 통해, 한 사람의 건축가가 어떻게 세상을 바꿀 수 있는지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


▲ 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

/ Copyright ⓒ Centro de Políticas Públicas UC / Wikimedia Commons



마지막으로 소개할 주인공은 칠레 출신의 ‘알레한드로 아라베나(Alejandro Aravena)’로 2016년에 프리츠커상을 받은 건축가입니다. 그는 2009년부터 2015년까지 프리츠커상 심사위원으로 역임했으며, 사회참여 건축가로 이름을 알렸습니다. 그의 대표작으론 칠레 슬럼가 이케케의 재건프로젝트 ‘킨타 몬로이(Quinta Monroy)’가 꼽히는데요. 이 프로젝트 주택은 거주자들의 필요에 따라 내부를 증축할 수 있어, 빈민가 사람들의 삶을 개선시는 데 큰 효과를 낳았습니다.





2014년 TED 강연에서 알레한드로 아라베나는 오늘날 도시에 사는 30억 명 중 10억 명이 빈곤 상태에 있고, 2030년쯤에는 도시에 사는 50억 명 중 20억 명이 빈곤 상태가 될 것이라고 말합니다. 따라서 그는 건축이 빈민가 문제 해결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늘 고민하고 있습니다.


이 영상에선 특히 그의 대표작인 ‘킨타 몬로이’ 프로젝트에 착수하며 겪었던 어려움이 세세하게 설명되고 있는데요. 공공주택 계획에 있어 주민을 배제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그들의 ‘삶 자체’를 반영했다는 점에서 프로젝트 성공의 비밀을 엿볼 수 있습니다. 영상을 끝까지 보신다면, “건축이 만들고 빚어내는 것은 시멘트나 벽돌, 목재가 아닌 주민들의 삶 자체다.”라는 그의 말 뜻이 더욱 와 닿을 것입니다. 




건축가 5인의 TED 강연! 흥미롭게 보셨나요? 이처럼 프리츠커상 수상자들은 단지 유명 건물을 지어서가 아니라, 깊이 있는 성찰을 통해 자신만의 건축 세계를 구축했단 점에서 본보기가 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한 영상들이 건축에 관심 있는 많은 분들께 큰 영감이 되길 바랍니다.


한화건설은 다음에도 유익한 건축이야기로 찾아오겠습니다.





[함께 볼만한 글]

▶건축계의 노벨상 프리츠커상을 알려주마

▶ 스페인 빌바오와 도시재생 이야기

▶ 도시의 랜드마크가 된 세계의 아름다운 다리







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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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나영 2018.11.26 23:0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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