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가을이면 새로운 보금자리를 찾아 이사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하지만 이사 지역을 정하기란 만만치 않은 일이죠. 부동산을 방문하고, 인터넷을 검색해보아도 결정이 어렵다면 오늘 추천해드릴 사이트를 이용해보는 게 어떨까요? 바로, 통계청의 맞춤형 주거지역 추천서비스 ‘살고싶은 우리동네’입니다. (▶ 살고싶은 우리동네 링크)
‘살고싶은 우리동네’는 통계청의 ‘통계지리정보서비스(SGIS+)’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서비스이며, 추천지역 찾기‘, ‘주거현황 보기’, ‘간편동네 찾기’ 등 총 3가지 기능을 갖추고 있습니다. 여기 이사를 앞둔 세 명의 주인공이 있는데요, 각자의 특성에 맞는 동네를 함께 찾아볼까요?
■ 다양한 조건으로 주거 추천지를 검색하는 '추천지역 찾기'
초등학생 자녀를 둔 A씨는 성남시 분당구로 이사를 결정했습니다. 이 가족의 가장 큰 관심사는 아이 교육이며, 공교육의 질도 높고 예체능 학원도 많은 동네를 찾고 싶다고 합니다. 하지만 어떤 동네가 좋을지 정보가 없어 애를 먹고 있다는데요, ‘추천지역 찾기’ 기능으로 A씨에게 맞는 동네를 찾아볼까요?
위 그림은 A씨의 ‘추천지역 찾기’ 검색 설정 화면입니다. 가장 먼저 선택해야 할 것은 관심지역과 기준지역입니다. 관심지역은 이사 가고자 하는 지역을 뜻하는데요, A씨의 경우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가 관심지역이 되겠죠? 한편 기준지역은 관심지역과 비교해 통계를 살펴볼 지역을 뜻합니다. 여기선 기준지역을 전국으로 설정하여 전국 통계와 성남시 분당구 내 추천지역의 지표를 비교해보겠습니다.
그 다음엔 A씨에게 맞는 지표를 선택해볼까요? 주 관심사인 교육 항목에선 ‘교원 1인당 학생 수’, ‘고등교육기관 수’, ‘학원 수’ 등을 고를 수 있습니다. 아직 아이가 어리기에 고등교육기관 수는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 A씨는 해당 항목을 해제했네요. 대신 나머지 두 항목의 가중치를 ‘상’으로 설정했습니다. 이처럼 ‘추천지역 찾기’ 서비스에선 항목별 가중치를 상중하로 나눠 설정할 수 있으며, 자연/주택/안전/교육 등 대분류 항목을 넘나들며 지표를 고를 수도 있답니다.
이제 검색 결과를 볼 차례입니다. 추천지역 리스트에선 순위별로 A씨 가족에게 적합한 지역을 나열하고 있는데요, 각 지역명 우측의 집 모양 아이콘은 포털사이트의 부동산 페이지로 이동할 수 있는 링크입니다. 클릭 한 번으로 부동산 페이지로 이동해 지역별 매물까지 확인할 수 있으니 편리하겠죠?
검색결과에선 위 화면처럼 본인이 설정한 지표별 현황도 보여주고 있습니다. A씨는 ‘교원 1인당 학생 수’ 및 ‘학원 수’를 지표로 설정했기에, 이 두 항목에 대한 현황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그중 학원 수의 경우 분당구 정자1동(빨간 막대그래프)이 타 지역에 비해 월등히 많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의 결과를 바탕으로 분당구 정자1동에 마음이 기운 A씨! 하지만 교육 외의 다른 부분에 있어선 어떤 장단점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검색결과 하단의 ‘지역 종합현황 보기’를 확인하면 좋은데요. 해당 지역이 전국 평균 대비해 분야별로 어떤 특성을 보였는지 방사형 그래프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주요 지표별 지역 현황을 조회하는 ‘주거현황 보기’
효심이 깊은 B씨는 70대 부모님을 모시고 서울로 이사를 할 예정입니다. 아직 건강하신 B씨의 부모님은 온종일 집에 있기보단 노인복지관, 노인 교실 등 노인여가복지시설에서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어 하십니다. 한편, B씨는 부모님의 건강이 나빠질 경우를 대비해 가까운 곳에 노인의료복지시설이 있길 바라고 있는데요. B씨 가족을 위해 노인복지시설이 충분한 동네를 ‘주거현황 보기’기능으로 찾아볼까요?
위 그림은 B씨의 ‘주거현황 보기’ 검색 설정 화면입니다. 지역 선택란에선 향후 이사를 희망하는 서울시를 선택했으며, 지표선택에선 ‘복지 문화’ 카테고리의 노인복지시설을 선택했습니다. 여러 카테고리를 넘나들며 다양한 항목을 중복 체크할 수 있었던 ‘추천지역 찾기’와 달리 ‘주거현황 보기’기능에선 단 하나의 항목만 체크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하세요.
검색 결과 화면을 볼까요? 서울시 내 행정구역별로 다른 색상이 칠해져 있는데요. 색상이 짙을수록 65세 이상 인구 대비 노인복지시설 수가 많은 곳임을 뜻합니다. 도봉구와 노원구, 중랑구, 금천구 등이 노인 인구에 비해 많은 복지시설을 갖추고 있단 걸 알게 된 B씨! 더욱 자세한 정보를 알기 위해 지도상 도봉구 부분을 클릭해보았는데요,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요?
지도상 특정 구를 클릭하니 동별로 지표 현황을 알 수 있게 됐습니다. 도봉구 안에서도 쌍문2동이 지표상 가장 좋은 결과를 보여주고 있네요. 이처럼 지도를 클릭하거나 축척을 조절하면 구 이하 동 현황까지 세밀한 파악이 가능하답니다.
■ 관심사와 라이프스타일에 맞춘 간편 조회 '간편동네 찾기'
20대 여성 C씨는 통근 거리를 줄이기 위해 서울에서 자취하기로 결심했습니다. 부모님으로부터 독립하면 해보고 싶은 게 참 많았던 C씨! 줄어든 통근 시간만큼 문화생활도 많이 하고 새로운 운동도 배워볼 생각인데요. 이런 C씨의 관심사에 맞는 동네를 ‘간편동네 찾기’에서 검색해볼까요?
C씨의 ‘간편동네 찾기’ 검색 화면을 살펴보겠습니다. 아무래도 혼자 살다 보면 외진 곳보다는 사람이 많은 동네가 좋겠다고 생각한 C씨는 ‘북적북적 동네’의 다세대/연립 항목을 체크했습니다.
‘북적북적 동네’는 기업이 많은 지역이나 편의시설 및 쇼핑 시설이 많은 지역을 뜻하는데요. 이외에 선택할 수 있는 항목으론 ’열공 동네(교원 대비 학생 수가 적은 지역, 학원이 많은 지역 등)’ ‘여유만만 동네(녹지비율이나 자가점유비율이 높은 지역, 외식시설이 많은 지역 등)’ ‘튼튼 동네(청장년 인구비율이 높은 지역, 체육시설이 많은 지역 등)’ ‘안심깨끗 동네(노후주택 비율이 적은 지역, 화재 안전이나 교통사고 안전이 좋은 지역 등)이 있습니다.’
다음 스텝에선 앞서 설정한 관심 항목을 바탕으로 추천된 지표들이 시설/이웃/지역 현황별로 등장했는데요, 이중 자신에게 맞는 관심 지표를 최대 6개까지 지정할 수 있습니다. C씨는 혼자 살면서도 편히 장을 볼 수 있도록 쇼핑 시설 수가 많은 지역을 선택한 뒤, 여가생활을 위해 문화시설과 체육시설 수가 많은 지역을 택했습니다. 마지막으론 또래 친구가 많으면 좋을 것 같아 20대 인구 비율이 높은 지역을 추가했습니다.
검색 결과 C씨의 관심사에 가장 잘 맞는 동네는 서울시 마포구 서교동으로 나타났습니다. 추천지역에 따른 세부적인 지역 현황도 함께 제공되니, 각 지역을 비교·분석하기 용이하겠죠?
이처럼 ‘살기좋은 우리동네’사이트는 이용자가 자신의 선호를 반영해 이사 지역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혼자서는 알아보기 힘든 상세한 정보들을 통계정보와 함께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면 만족스러운 보금자리를 찾는 데 큰 도움이 되지 않을까요?
그럼 한화건설은 다음에도 유익한 정보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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