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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회사의 IT부서는 무슨 일을 할까? - IT기획팀 오승훈 과장

2018. 10. 2. 17:28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제4차 산업혁명 시대입니다.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 프린터 등 생소하기만 했던 IT 용어들이 점차 우리의 삶 속으로 스며들고 있는데요. 건설 분야에서도 IT 관련 업무를 빼놓을 수 없습니다. 건설사와 IT라니, 둘 사이의 연결고리가 선뜻 떠오르지 않으신다고요? 그렇다면 한화건설 IT기획팀의 오승훈 과장님의 이야기를 한번 들어 볼까요?







Q1. 안녕하세요. 먼저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IT기획팀 오승훈 과장입니다. 저는 현재 팀에서 시스템 기획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학부 때 전공은 수학이었는데요.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에 매력을 느껴 컴퓨터를 복수전공 했던 게 계기가 되어 지금에 이르렀습니다. 최근에는 정보화 전략 계획 수립 프로젝트 준비로 바쁜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Q2. 건설회사 속의 IT부서가 다소 생소한 분들도 계실 텐데요. 팀에 대해 구체적인 설명 부탁드립니다.


IT기획팀 업무는 크게 IT기획/운영/정보보호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먼저, ‘IT 기획’은 한화건설의 정보화 방향성, 단기/중∙장기 정보화 전략, IT 예산의 수립/집행 등을 담당하는 업무입니다.


‘운영’은 업무시스템 개발부터 IT인프라까지 IT시스템들을 도입부터 폐기까지 라이프사이클을 전반을 관리하는 업무입니다. 업무량으로 본다면 저희 팀 업무 비중의 70% 정도를 차지합니다.


마지막으로 ‘정보보호’는 최근에 사회적 이슈가 된 개인정보보호를 포함해 전사의 정보보호체계를 수립·운영하는 업무입니다.



Q3. 건설사의 IT업무가 타 산업과 비교해 다른 점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건설업은 대표적인 수주 산업입니다. 발주자로부터 주문을 받아 생산활동에 착수하는 프로젝트 기반의 산업이기 때문에, 제조업 등 타 업종과는 달리 표준화가 쉽지 않고, 밸류체인 내에서도 영역별 정보화 수준 편차가 심한 편입니다.


그럼에도 꾸준히 공종 프로세스 표준화를 통한 원가 관리체계 구축이나 모바일을 이용한 업무 생산성 개선 등 나름의 시도들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최근 가장 핫한 키워드인 4차 산업혁명 기술들이 안정화 되면 그 동안 더디게 진행됐던 건설산업의 ‘통합 IT 성숙도’ 역시 한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Q4. ‘정보처리기술사’이시라고 들었는데요, 기술사 자격증에 도전하신 계기가 궁금합니다.


일반적으로 기업 내 IT기획팀은 현업과 개발업체 사이에서 현업의 니즈를 IT기술로 풀어내는 중간자 역할을 합니다. 때문에 다양한 IT지식이 기저에 존재해야 하는데, 사원이나 대리 시절에는 이에 대한 이해가 부족해서 많은 시행착오를 겪었고, 이런 시행착오가 정보처리기술사에 도전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기술사를 취득한 이후 작게는 시스템 자체에 대한 이해도와 기술적인 전문성 향상에 도움을 받았고, 크게는 동종업계나 타 분야의 IT전문가들과 많은 교류를 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을 갖게 되었습니다. 덕분에 저는 어디서도 얻을 수 없는 다양한 사례들과 노하우를 공유하고 있습니다.



Q5. 업무와 관련해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플랜트 해외사업이 한창이던 2009년, 알제리에 현장 사무실 ICT인프라를 구축하는 작업을 진행했던 적이 있습니다. 그땐 해외 경험이 부족하기도 했고 현지에서 도움을 받을 수 있는 파트너 사도 없어서 통신망 인입부터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하지만 한화건설 – 국내 협력사(3개사) – 프랑스 통신사 – 알제리 통신사 등 6~7개의 업체와 협업으로 오랜 시도 끝에 MPLS 회선을 개통하는데 성공했습니다. 이 때를 계기로 저희 팀에서 해외사업 시 ICT인프라 구축의 가이드를 만들었는데요. 많은 분들의 노력과 고생으로 진행됐던 업무라 그런지 지금까지도 종종 그 때의 기억이 떠오릅니다. 지금도 그 때 함께 고생했던 분들을 보면 가장 반갑습니다.





Q6. 타 부서와 협업이 많이 있을 것 같은데요. 어떤 편이신가요?


앞서 이야기 드린 대로 현업과 시스템 개발/운영 조직 사이에서 업무를 하다 보니 단독으로 하는 일보다 협업이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현업 담당자 분들 만큼 업무를 잘 알아야 하는데 이게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그래서 협업 시엔 현업 분들과 주기적으로 공조체계를 만드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같이 일을 수행하면 많이 뵙고, 같이 고민하기 때문에 친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Q7. 일을 하시며 가장 보람을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저희 팀은 본사의 지원 부서입니다. 그러다 보니 현장이나 본사에 계신 임직원분들의 칭찬이나 격려 한 마디에 많은 힘을 얻고 있습니다. 그 외에도 한화건설의 IT체계를 일구는 데 조금이라도 기여한다는 느낌을 받곤 합니다. 실제로 시스템 수도 굉장히 늘어나고 관리 인력도 늘어나고 그러한 과정 속에서 하나하나 체계를 만들어 낼 때 큰 보람이 있는 것 같습니다.


앞으로도 저희 회사는 계속 성장할 것이며, 그 성장 과정에 기여할 수 있는 IT 부문의 역할이 있고, 그 역할 안에 제가 할 일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를 더 기대하고 있습니다.





Q8. 업무를 하시며 어려운 때는?


아무래도 새로운 시스템을 오픈할 때가 가장 긴장되고 어려운 것 같습니다. 아무리 준비하고 검토해도 오픈 전날 어떤 상황이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저희 팀 모두가 긴장한 채 각별한 주의를 기울입니다.



Q9. 새롭게 추진하고 있는 업무가 있다면?


다음달부터 한화건설의 중장기 정보화 로드맵을 수립하는 정보화전략계획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이 프로젝트가 완료되면 한화건설의 IT가 나아갈 새로운 방향성과 과제들이 도출될 텐데요. 이에 따라 향후 회사의 IT근간을 바꾸는 작업들이 수반될 예정입니다.





Q11. IT업무를 위해 필수적인 직무 역량은 무엇인가요?


IT 관련 지식은 당연히 밑받침이 돼야 하고요, 그 외에 필요한 역량으로는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꼽을 수 있겠습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명확한 요구사항을 도출하고 완성시키기까지의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커뮤니케이션이기 때문입니다.





Q12. 향후 IT분야 취업을 준비하는 후배들에게 조언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취업을 준비할 때만 해도 건설사에 들어올 줄은 생각지 못했습니다. IT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많은 분들이 과거의 저처럼 IT전문기업이나 금융업의 IT분야로 진로를 생각하실 텐데요.


하지만 건설업의 IT분야는 생각보다 재미있는 분야입니다. 특히 건설산업은 현 시대흐름에 부합하여 AI, 딥러닝, 블록체인 등 다양한 기술의 도입으로 인한 변화가 예상되는 산업입니다. IT기획팀에선 이 모든 업무들을 준비하고 경험해 볼 수 있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볼 만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오승훈 과장님이 들려주신 한화건설의 IT 업무 이야기 어떠셨나요? 단순히 기술과 기기를 다루는 수준을 넘어 기획과 분석, 타 부서와의 협업 및 커뮤니케이션 등 요구되는 책임과 역량도 다양한 일인 것 같습니다. 오늘의 만남이 IT 분야로의 진출을 꿈꾸는 분들께 큰 도움이 됐기를 바랍니다. :)


그럼, 한화건설은 또 다른 직무에 대한 소개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함께 볼만한 글]

▶ '최초'가 아닌 '최고'에 도전하다 - 환경연구소 신경숙 차장 (링크)


▶ '도전'을 추구하는 건축구조기술사 - 건축사업본부 임승진 부장 (링크)





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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