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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기후에 따라 집 모양도 천차만별! 나라별 전통가옥 양식

2018. 9. 27. 20:20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는 겨울에 춥고 건조하고, 여름에는 고온 다습합니다. 한옥은 사계절 냉난방을 현명하게 대처해온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똑똑한 집인데요, 겨울을 따뜻하게 보낼 수 있는 온돌과 여름을 시원하게 날 수 있는 마루는 한옥의 자랑입니다.


이처럼  나라마다 다양한 기후에 적응하기 위한 자신들만의 건축양식이 있습니다. 오늘은 1년 내내 푹푹 찌는 열대 기후부터 꽁꽁 얼 것 같은 한대 기후까지 지구 각지의 다양한 건축 양식들을 알아보려고 합니다. 지금부터 한화건설과 함께 세계로 떠나는 건축 여행을 시작해볼까요?




■ 연교차가 큰 대륙성 기후의 ‘게르’



 

우리나라처럼 대륙의 영향을 많이 받아 겨울에는 춥고, 여름에는 더워 연교차가 큰 기후를 대륙성 기후라고 하는데요, 몽골 또한 전형적인 대륙성 기후입니다. 주로 유목 생활을 하는 몽고인들이 생활하는 ‘게르’는 텐트의 일종입니다. 중국어로 ‘파오’라고도 하는 게르는 버드나무나 느릅나무 가지를 격자로 짠 골조에 펠트를 덮어씌우는 건축 양식입니다. 조립과 분해가 쉬워 이동이 용이하고,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듯해 대륙성 기후에 적합합니다.


최근에는 여행객들을 위한 게르캠프 형태의 리조트가 많아지고 있다고 합니다. 드넓은 초원으로 둘러 쌓인 낭만적인 게르에 묵으며, 몽골의 문화를 온몸으로 느껴보는 특별한 경험을 해볼 수 있는 여행 어떨까요?




■ 일년 내내 여름인 열대 기후의 ‘크레올 양식’


일 년 내내 기온이 높고 강수량이 많은 열대 기후는 연교차가 일교차보다 작고, 가장 추운 달의 평균 기온이 18℃ 밖에 되지 않는 일년 내내 여름 날씨가 계속됩니다.


 

Copyright ⓒ Miguel Discart Photos Vrac 2 / flickr



아프리카 동부에 위치한 세이셸 공화국은 1백 1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국가로 열대 기후를 띄고 있습니다. 세이셸에서는 열대 기후에 적응하기 위해 만들어진 크레올 양식의 건축물들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대체로 2층 형태 목조 가옥으로 가파른 경사의 지붕으로 이루어져 비가 고이지 않고 흘러 내려갈 수 있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더불어 더운 지역이기 때문에 바닷바람이 집안으로 들어올 수 있는 창문이 많고, 바람과 햇살을 즐길 수 있는 테라스가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에는 현대 건축물에도 전통 건축 양식 크레올을 반영·계승하려는 시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건축물은 바로 ‘반얀트리 세이셸’입니다. 모든 빌라가 세이셸 전통양식과 최신식 시설의 조화로 이루어져 있어 우아하며, 토속적인 아름다움을 현대 건축물로 담아낸 세이셸 대표 리조트로도 명성이 자자합니다.




■ 여름에도 시원한 냉대 기후의 ‘통나무집’


냉대 기후는 가장 추운 달의 월평균 기온이 -3℃ 이하이고, 가장 더운 달의 월평균 기온이 10℃ 이상인 온대와 한대의 중간 기후입니다. 겨울은 매서운 한파가 몰아치지만 여름에는 짧은 기간이지만 비교적 기온이 높아 작물 재배가 가능합니다.



 


지구상에서 아일랜드 다음으로 가장 북쪽에 위치한 핀란드는 북유럽 발트해 연안에 있는 대표적인 냉대 기후 국가입니다. 국토의 약 70%가 침엽수로 이루어져 삼림이 풍부하고 호수가 많으며, 통나무집으로도 유명합니다. 냉대 기후의 영향을 받아 만들어진 건축 양식 중 하나인 통나무집은 건조한 겨울과 다습한 여름에 실내의 습도를 유지시키는 효과가 탁월하고, 수명도 길며, 외부 충격에 강한 장점이 있습니다. 더욱이 자연 소재인 목재로 건축하여 유해 물질로 인한 피부 질환에서도 자유롭습니다.


특유의 친근한 매력과 함께 다양한 장점이 많은 통나무집은 펜션, 주택 등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최근에는 ‘우드블럭’이라는 업체에서 전원생활을 즐기고 싶어 하는 사람들을 위한 DIY 상품으로 조립식 통나무집을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한대 기후의 ‘이글루’


Copyright ⓒ Derek Thomas / flickr



제일 따뜻한 달의 평균 기온이 10℃ 미만으로 나무가 자랄 수 없을 정도로 추운 한대 기후만의 특이한 건축 양식은 바로 눈으로 만든 집, 이글루입니다. 흔히 이글루는 눈으로 만든 집으로 알려져 있지만 본래는 빙설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석재, 잔디를 사용한 집이나 짐승 가죽 등으로 만든 천막까지 아우르는 주거의 총칭이었습니다.


 

Copyright ⓒ Man Ng / flickr



혹한을 이겨내기 위해 만들어진 이글루는 외부 표면적을 최소화하여 열 손실을 줄이고, 틈새로 스며드는 바람의 유입을 차단합니다. 핀란드 남쪽 사리셀카에 위치한 ‘칵슬라우타넨 리조트’는 이글루의 형태와 원리를 바탕으로 유리 이글루 객실을 도입하기도 했는데요, 객실에서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어 ‘오로라가 내리는 곳’으로 유명합니다.




지금까지 다양한 기후 특징에 따라 발전해온 세계 각지의 건축 양식과 그 특징들을 살펴보았습니다. 다른 나라로 여행을 떠나시게 된다면 그 나라의 기후가 건축 양식에 어떻게 반영되었는지 관찰해 보는 것도 흥미롭지 않을까요?


다음에도 한화건설은 재미있는 건축 이야기와 함께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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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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