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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 12월 연말 여행지 추천 ‘부산 가덕도 정거마을’

2015. 12. 2. 08:00



12월 연말 여행지 추천

‘부산 가덕도 정거마을’


 

무심코 보던 달력이 한 장밖에 남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을 때 내년의 기대감보다 아쉬운 마음이 더 큰 것 같아요. 연초에 자신만만하게 계획했던 것들이 생각나면서 말이죠. 어학 배우기, 취미 만들기, 여행 가기 등등 저마다 계획이 있었을 텐데요. 일에 치이고 시간에 쫓기느라 ‘계획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하지만 아직 한 달이라는 소중한 시간이 남았으니 절반의 성공이라도 이룰 수 있어요.


↑ 정거마을에서 바라본 바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일상에서 벗어나 리프레시를 위한 시간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으니 12월의 주말 하루쯤은 떠나보는 것이 어떨까요? 한화건설이 추천하는 12월의 여행지는 ‘정거마을’입니다. 생소한 이름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정거마을은 ‘섬 중의 섬’이라는 애칭으로 불리고 있는 눌차도 북동쪽에 위치한 마을이에요. 한적하고 따뜻한 바다 냄새를 가지고 있는 정거마을 구경하실래요?


 

사연이 있는 정거마을

↑ 오래된 골목의 벽화 마을


서부산의 끝에 있는 정거마을의 이름은 사연이 있답니다. 마을 동편에 있는 터질목은 파도가 심하여 일기가 고르지 못하여 ‘배가 잘 터진다’하여 붙여진 이름이에요. 이 지역으로 나갈 때 배가 파도가 잔잔해 질 때까지 배 닻을 매어 놓고 기다린다는 뜻으로 ‘닻거리’로 불렸는데요. 이를 한자로 표기하면서 머무를정, 클거, 마을리를 써서 정거리가 되었어요.


↑ 세계적인 명화를 재현한 벽화 액자


주민 대부분은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데요. 매년 음력 1월 1일에는 국수봉에서 마을 수호신인 ‘국수봉 할머니’에게 마을의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제를 지내고 있어요. 마을 앞(북동쪽)으로 100년 전에 생성된 천혜의 생태보고 진우도가 있고 동편으로는 장자도, 신자도 등 낙동강 하구의 퇴적작용으로 새로이 만들어지고 커지는 섬들을 볼 수 있어요. 정거마을은 환경부 지정 습지생태체험마을로 알려졌어요.



부산의 대표적 벽화마을

↑ 정거마을 주민의 생활을 그린 벽화


부산광역시에는 유난히 벽화마을이 많은데요. 정거마을도 부산의 대표적 벽화마을이에요. 벽화마을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면 부산의 슬픔이 있는데요. 625 전쟁으로 부산에는 많은 실향민이 모여들었고 잠 잘 곳을 찾지 못한 실향민들은 무허가 집을 짓고 살게 되었어요. 무허가로 지은 집이기 때문에 정부의 관리가 이루어지지 못했고 열악한 동네가 되었죠. 이후, 열악한 환경을 조금이나마 보기 좋게 하려고 벽에 그림을 그려 넣는 프로젝트가 시행되면서 벽화 마을이 생기게 되었어요.


↑ 편안하고 따뜻한 벽화 그림


정거마을은 부산광역시 커뮤니티 뉴딜 시범 지역 사업장에 선정되어 60여 세대의 담벼락에 어촌 향기가 가득한 독특한 벽화들이 그려졌어요. 정거마을의 벽화는 다른 지역과 달리 주민 대부분이 어업에 종사하고 있기 때문에 바다 향기가 짙어요. 조개를 이용한 벽화와 어업 생활의 일부를 그려 넣어 정거마을에 걸맞은 벽화가 만들어졌답니다.



갈맷길 5코스의 마지막 여행지

갈맷길 코스를 알리는 표지판


정거마을은 부산을 대표하는 걷는 길인 갈맷길 5코스에 있어요. 갈맷길 5코스는 동양 최대의 철새도래지 낙동강하구 을숙도를 가로질러 명지 갯벌에 도래하는 겨울 철새를 가장 가까이서 볼 수 있다고 해요. 5구간을 모두 둘러보기 위해서는 13시간이 걸리는데요. 정거마을은 5-2구간의 마지막에 있어 정거마을에서 천가교를 끝으로 갈맷길 5코스는 끝이 나게 됩니다.


↑ 사시사철 열리는 직거래 장터


정거마을이 갈맷길 5코스에 있는 것이 마을의 분위기와도 참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할 수 있는데요. 화려하거나 볼 거리가 많은 마을은 아니지만 아름답고 정겨운 골목이 있어요. 추상적인 벽화보다는 어촌의 향기가 있는 벽화가 주를 이루어서 그런지 더 편안한 느낌이에요.


정거마을 주민과 함께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

↑ 조개를 이용한 벽화


정거마을은 환경부가 지정하는 ‘환경교육프로그램’ 인증을 받았는데요. 이는 부산지역 민간단체로는 처음이라고 해요. 정거마을 생태체험캠프는 1회에 20명 안팎의 참가자를 대상으로 1박 2일로 운영하고 있어요. 프로그램 내용으로는 가덕도 일대 선상탐험과 친환경 생활재 만들기, 에코시네마, 국수봉 힐링 걷기, 정거마을 돌아보기 등의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어요.


↑ 마을 풍경을 활용한 벽화


마을 주민이 직접 가덕도의 주변 환경에 대해서 설명해주기 때문에 참가자와 주민 모두 큰 만족을 하고 있다고 해요. 2010년 거가대교 개통으로 사람들의 방문이 더 활발해지고 있다는 정거마을은 최근 대만 드라마 ‘필취여인’이 이곳을 배경으로 촬영되었어요. 영화 촬영지로써도 새롭게 부상하고 있는 정거마을로 떠나는 연말 여행 어떠신가요?

 

photo by 김향숙


부산광역시 강서구 눌차동 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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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광역시 강서구 가덕도동 | 정거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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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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