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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설원 한가운데 아이디어가 돋보인 세계 극한 지방 건축물

2018. 1. 9. 10:11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오랜 역사에서도 알 수 있듯 주택은 각 지역의 기후나 지형, 생활 방식 등 여러 가지 특징에 따라 형태를 달리 해왔습니다. 온난다습한 열대 기후의 말레이시아에서 수상가옥이 발달하고, 비가 거의 내리지 않는 건조기후의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모래 바람을 막아주는 토벽집이 널리 보급된 것처럼 말입니다.

 

 

그렇다면 1년 내내 눈과 얼음으로 뒤덮인 곳의 건축물은 어떤 모습일까요? 극한 지방은 혹독한 추위와 고산지대인 지리적 특징에 맞춘 건축 설계가 중요한데요. 오늘은 세계의 극한 지방 건축물을 주목해봅니다.

 

 

 

반짝반짝 빛나는 알프스 친환경 건물

 스위스 몬테로사 산장

 

 

 

스위스의 대표적인 명소로 알려진 알프스 몬테로사는 관광객들과 등산가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입니다. 이곳에서는 깎아지른 듯한 설경 한가운데 보석처럼 반짝이는 건물 또한 주목받고 있는데요. 산속의 크리스털이라고 불리는 몬테로사 산장입니다. 하얀 눈과 어우러져 반짝이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산장이 위치한 곳은 해발 2,833m의 고지대입니다. 고립된 산꼭대기에 들어선 건물인 만큼 여러 가지 제약이 뒤따르는데요. 에너지 공급이 쉽지 않아 자체적으로 에너지를 생산하고 있습니다. 외관을 뒤덮은 태양광 패널이 건물에 필요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요. 표면의 판이 햇빛을 받으면 지하의 열기가 내부 전체에 따뜻한 공기를 순환시키는 원리입니다.

 

몬테로사 산장은 스위스의 대표적인 친환경 건축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얼음이 녹은 물을 지하에 저장해 용수로 쓰고 박테리아로 정화하는 미세 필터 시스템으로 물을 깨끗하게 유지합니다.

 

 

 

찬란하게 빛나는 외관과 달리 내부는 전통적인 목조 건축 방식으로 완성되었습니다. 단열 효과가 뛰어난 목재를 사용해 열에너지 손실률을 줄였습니다. 목재 특유의 안락하고 따뜻한 분위기가 창밖 서늘한 풍경과 대비되어 이색적입니다.

 


 

 

빙판 위에서 자유자재로 움직이는 설국열차

 영국 남극기지 할리 식스

 

 

 

영국 남극기지 할리 식스는 기후 변화와 대기 현상 등을 연구하기 위해 지난 20132월에 완성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외관이 시선을 사로잡는데요. 위트 넘치는 건물 형태와 창문 배열, 비비드한 색상을 보고 있노라면 흡사 로봇이나 만화 캐릭터를 보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킵니다.

 

 

 

가장 눈에 띄는 특징은 이 거대한 건물이 움직인다는 점입니다. 모듈형 형식으로 제작해 자유자재로 분리 및 연결이 가능한데요. 건물을 지지하는 다리는 썰매와 연결해 얼음 위에서 끌어 이동시킬 수 있습니다.

 

빙하 상태에 따라 처음부터 이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특수 설계한 것인데요. 움직이는 남극 빙상에서 위치를 바꿔가면서 자연 현상을 관측하기 위해서라고 합니다. 실제 이동하는 모습을 본다면 설국열차를 생생하게 마주하는 기분일 것 같습니다.

 

 

 

내부는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습니다. 7개의 블루 모듈에는 사무실, 침실, 실험실 및 에너지 설비가 자리했으며 중앙 레드 모듈에는 기지의 직원들을 위한 공간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원주민 전통 가옥의 재해석

일본 머머 메도우

 

 

 

가까운 일본 훗카이도에 자리한 머머 메도우입니다. 혹독하게 추운 환경에서 건축물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고안된 건물인데요. 원주민 아이누 전통 가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주택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실내 중앙에 설치된 벽난로입니다. 전통 가옥은 지붕과 벽을 억새와 대나무로 구성해 난로의 열을 유지함으로써 단열 성능을 확보했는데요. 이 건물은 대나무 대신 단열재와 폴리카보네이트 피복재를 사용했습니다. 또한 대지 위에 직접 난로를 설치해 대지를 따뜻하게 유지한 것도 핵심인데요. 난로를 끄더라도 복사열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된 것입니다.

 

 

 

 

조명을 켠 듯 화사한 내부도 인상적입니다. 현지 낙엽송으로 완성한 뼈대에 방수 처리된 폴리에스테르 막을 외부에 설치하고, 내부는 유리섬유천으로 덮었습니다. 두 부재 사이에는 빛이 투과되는 단열재를 시공해 화사한 실내 연출이 가능했습니다.

 

*이상 출처 https://weburbanist.com

 

 

 

앞서 살펴본 건축물들은 열에너지 손실률을 최소화하고 태양열이나 대지의 복사열, 빙하의 지리적 특징을 적절히 활용한 설계를 선보였습니다. 건물을 짓기에는 척박한 설원이지만 아이디어를 더해 효율적인 설계를 갖춘 세계 극한 지방의 건축물이 인상적이었는데요, 자연을 넘어서는 친환경적인 건축물이 계속해서 많은 관심을 받게 같습니다.

 

다음에도 한화건설은 더욱 흥미로운 세계 속 건축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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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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