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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즐기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2017. 10. 30. 13:30


안녕하세요, 한화건설입니다. 지난 9월 개막한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이하 서울비엔날레)가 막바지로 향하고 있습니다.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사무국은 폐막 주간인 10 28일부터 11 5일까지 메인 전시장 가운데 한 곳인 돈의문 박물관마을을 무료로 개방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서울비엔날레의 메인 전시 가운데 하나인 ‘주제전’을 소개합니다.






■한옥근현대 건물을 전시장으로 리모델링


▲본문에 삽입된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사진 중 일부는 서울디자인재단에서 제공했습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마을 형태의 전시장입니다. 서울시가 도시재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선시대 한옥과 개화기 일본식 주택, 197080년대 슬래브집과 프랑스식 주택 등 총 30여 개 근현대건축물을 리모델링했습니다서울비엔날레 개막과 함께 처음으로 일반에게 공개되었습니다


돈의문 터 옆 마을인 새문안 마을은 몇 년 전까지만해도 사대문 안 먹자골목이었습니다. 그러나 인근에 뉴타운 개발사업이 시작되면서 새문안 마을 땅과 건물을 기부채납 받은 서울시가 이곳을 역사문화마을로 새롭게 리모델링했습니다참고로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서울로 7017, 마포 문화비축기지, 세운상가와 함께 서울시의 도시재생 4대 프로젝트입니다.


▲돈의문 박물관마을 전체 조감도


원래 68동의 집이 있었는데 15동은 철거해 중앙에 마당을 만들고 나머지  가옥들을 개축하고 증축 또는 수선해 골목과 함께 원형 그대로 유지했습니다. 이중 도시건축센터는 일제강점기에 건설돼 유한양행, 현대제철 사옥으로 사용됐던 건물을 리모델링한 전시장입니다이번 서울비엔날레가 끝나면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서점역사전시관유스호스텔식당 등이 추가로 들어설 예정이라고 합니다


  




■주제전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작품들


‘주제전’은아홉가지 공유(Nine Commons)’를 주제로 20여 개 국 38개 팀의 다양한 작품들로 구성됐습니다. 각각의 주제는, , 공기, , 만들기, 감지하기, 움직이기, 다시쓰기, 소통하기입니다. 이 중 도슨트가 꼭 집어준, 주요 전시를 소개합니다.

 

 

○침략적 재생(INVASIVE REGENERATION)

작가 : 라드 스튜디오선 포탈



<침략적 재생>은 빛이 들어오지 않는 지하에 태양광 전달기술(SUN PORTAL)을 이용하여 녹지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입니다. 태양광 전달기술로 조성한 지하 녹색공원은 이미 뉴욕의 로우라인(Low Line) 프로젝트를 통해 기술적으로 검증을 마쳤다고 하네요. 첨단 태양광 기술을 사용해 작품이 설치된 장소로 자연광을 모아, 그 빛이 전달받아 식물이 자라는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채굴을 넘어-도시 성장

작가 : 더크 헤벨, 필립 블록



<채굴을 넘어>는 대나무와 균사체를 건축자재로 활용한 이색전시입니다. 파내서 쓰고 버리는채굴이 아닌 경작과 재배를 통해 재생, 순환을 추구함으로써 지속 가능한 건축이 무엇인지 의미 있게 보여줍니다. 자원이 부족한 도시에서 생산, 사용, 재사용의 순환구조를 구축하고 자재와 건축에 대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합니다. 대나무와 균사체를 혼합해서 만든 건축 재료는 경작, 재배에도 활용할 수 있어 친환경 미래 건축 자원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서울 온 에어(SEOUL ON AIR)

작가 : 마이다 야구노-무니차, 비아이나 보고시안



언젠가부터 미세먼지의 공포가 일상이 되었습니다. <서울 온 에어>는 스마트폰 카메라로 실시간 미세먼지 현황을 보여주는 작품입니다. 버스에 설치한 센서로 측정한 미세먼지 수치를 스마트폰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보여줍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전방을 바라보면 미세먼지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등을 증강현실 기술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이 전시관에선 해 질 무렵 전시장 2층에 올라보시기를 추천합니다. 낭만 가득한 노을과 함께 고즈넉한 한옥의 운치를 감상하실 수 있답니다.

 

 

○그로우모어(GROWMORE)

작가 : 시네 린드홈, 매즈-울릭 후숨



<그로우모어>는 정원이나 도심농원을 만들 수 있는 모듈식 가구입니다. 동그란 오두막 형태의 가구는 다양한 크기로 조립이 가능하며, 식물을 심을 수 있는 화분과 내부 벤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분주한 도심에서잠시 멈춤의 시간을 제안하며 바쁜 도시인들의 재충전을 위한 취지로 만들어진 작품이라고 하네요. 실물은 이케아의 후원으로 만들어졌는데요디자인 설계도가 오픈 소스로 제공되어 누구나 파일을 다운받아 직접 가구를 제작할 수도 있답니다. 여기서 잠깐! 커플이라면 비엔날레 식당 앞그로우모어를 놓치지 마시길! 그로우모어 안으로 들어가 다정한 포즈로 사진을 찍으면 슈퍼 그뤠잇! 최고의 커플샷이 될 것입니다 ^^

 


○서울의 냄새지도

작가 : 지셀 톨라스



<서울의 냄새지도>는 서울 곳곳에서 채집한 다양한 냄새를 구분해, 후각 관점에서 공간을 파악할 수 있게 한 전시입니다. 전시된 냄새의 출처를 따라가, 지도 상에서 그 냄새가 어떤 지역에서 채취되었는지를 맞춰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셀로CELL•O

작가 : 자연감각(백종현, 최재혁, 김대희), 일송환경복원(김용규)


  


셀로, 셀라, 이끼세포, 상자세포라는 4가지 소재를 첨단기술과 결합해 도시 공간에서 누구나 쉽고 편리하게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라이프스타일을 제안하는 전시입니다. 특히셀로는 녹색 레고블럭으로 만들어 조립과 해체가 쉽습니다. 물 입자를 작게 만들어서 순환시키는 안개관수방식과 IoT(사물인터넷)기술을 결합해 미세먼지 등 공기를 정화하는 바이오필터로서 식물을 키우는 방식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일하는 얼굴, 일하는 공간

작가 : 파블로 가르시아



<일하는 얼굴, 일하는 공간>은 미래 4차산업혁명 시대의 직장인 모습을 상상할 수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모니터 화면 속 사람들은 모두 직장인들인데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직장’, 사무실에 서 일하는 것은 아니라고 합니다. 이들은 집에서 노동력 크라우드소싱 사이트인아마존 메커니컬 터크에 접속해인간의 지능을 기초로 한 작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터크는 데이터 입력, 이미지 태깅, 설문조사 작성 등 인간에게는 매우 단순한 작업이지만 컴퓨터가 정확히 하기에는 힘든 업무를 담당할 작업자를 구하는 사람과 전 세계의 노동자를 연결해준다고 하네요. 새로운 종류의 노동을 엿볼 수 있는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도시 회귀 운동

작가 : 사라 미네코 이치오카


  

 

이 전시는 미국의 도시 생태마을 운동을 서울시민에게 소개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합니다. 바로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시의 코리아 타운 안에 조성된로스앤젤레스 생태마을엔라이트 리지 도시 생태마을이 그것입니다. 이곳 사람들은 물질 소비보다는 환경 건전성과 사회적 유대를 중시하는 공동체적 삶을 추구한다고 합니다전시장은 이들 마을의 공동 주택과 유사하게 꾸며, 도시 생태마을의 여유롭고 매력적인 삶을 보여줍니다. 전시용품들은 모두 지역의 폐기물을 재활용한 것들이며, 비엔날레가 끝나면 변형해 다른 용도로 사용할 예정이라고 하네요.

 

 

 

■비엔날레 식당과 까페에서 식량도시 체험을!


‘식량도시’는 음식과 식음료를 통해 물과 식량 부족, 도시농업, 일회용품 사용 등 식량 관련 이슈를 일상에서 체험해볼 수 있게 한 현장 프로젝트입니다. 이를 위해 비엔날레 측에서는 '비엔날레 식당' '비엔날레 카페'을 오픈했습니다. 전시 기간에만 한시적으로 운영, 관람객에게 식사와 음료를 판매합니다.

 

 

○비엔날레 식당



비엔날레 식당에서는 인도 첸나이에서 초청한 인도인 쉐프가 직접 요리하는탈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탈리는 인도 남부 타밀나두 지역의 채식요리로 큰 쟁반에 밥과 여러 가지 반찬이 한 세트로 담겨져 나오는 음식입니다타밀나두는 쌀을 주식으로 하는 쌀문화권 지역으로, 현재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와 물 부족으로 농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합니다. 이는 향후 한국에서 겪게 될 문제이기도 해 타밀나두 지역의 음식을 식당 공식 메뉴로 선정했다고 하네요.



식당은 2층으로 운영되는데 내부에는 식사 외에도 씨앗도서관을 비롯해 다양한 식량과 물부족 문제를 다룬 전시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또 외부 공간인 마당에서는 태양열 오븐을 이용한 요리 프로그램과 함께 빗물저장고, 퇴비함, 벌통, 꿀벌 음수대 등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실제 식당에서 사용하는 채소와 허브 중 일부는 직접 상자텃밭에서 키운 것들이라고 합니다..

 

 

○비엔날레 카페 


 


비엔날레 까페에서는 태양광으로 구운 사과빵, 도시양봉으로 수확한 꿀로 만든 꿀차, 물 부족 지역에 최적화된 베두인차 등을 맛볼 수 있습니다. 물 부족 위기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대안을 모색하기 위해 최대한 '친환경, 재활용' 제품을 사용합니다. 일회용 컵, 빨대 대신 대나무펄프 컵과 빨대를 사용해 환경보호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고풍스런 분위기가 가득한 30여 개 한옥과 근현대 건축물로 가득한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을 살펴봤습니다. 마을 형태로 조성된 박물관 특징을 살려 마치 동네 한 바퀴 산책하듯 전시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전시회입니다. 관람 후에는 길 건너 덕수궁 돌담길이나 바로 옆 경희궁을 함께 둘러보는 것도 강추합니다. 청명한 가을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요즘,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열리는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전시에 가보는 건 어떨까요


한화건설은 재미있는 전시 이야기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 ^^


<2017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주제전'>

 


기간 : 11월 5일까지   장소 : 돈의문 박물관마을   문의 : 02-2096-0137, 02-2096-0196

홈페이지 : www.seoul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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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신문로2가 7-24 | 돈의문박물관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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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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