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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 이야기/건축인사이드

[더 플레이스]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2016. 7. 8. 08:00

▲강원도 고성에 위치한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그림보다 더 그림같은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강원도 고성에 가면 바우지움이라는 조각미술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왠지 낯설게 느껴지는 이름이지만 강원도 사투리로 바위를 뜻하는 바우와 미술관을 뜻하는 뮤지엄의 지움을 따와 바우지움이라는 이름을 지었다고 합니다. 미술관 건물은 이름 그대로 돌로 만든 미술관인데요. 오늘은 한화건설 블로그와 함께 독특한 건축디자인으로 사람들의 시선을 끌고 있는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바우지움이 궁금하다!

▲ 바우지움 조각미술과 입구 

 

인제에서 속초로 가는 56번 지방도로를 타고 찾아갈 수 있는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조각가이자 관장인 김명숙 선생이 설립한 시립미술관입니다. 미술관은 약 9,000㎡ 규모에 4개의 건물, 호수 그리고 정원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바우지움의 설계는 아르키움의 대표 김인철 교수가 맡았는데요. 2015년 올해의 건축가상을 받은 김인철 교수는 교보타워 사거리에 있는 어반하이브를 설계한 것으로 유명하기도 합니다.

 

 

바우지움의 건축적 특징

▲ 바우지움의 독특한 외벽

 

바우지움은 건축을 모르는 사람도 보는 순간 특이한 점을 발견할 수 있는데요. 그것은 시공상의 결함처럼 보인 거친 건물의 외벽입니다. 김인철 교수는 바우지움을 설계할 때 무엇보다도 돌에 중점을 두었는데요. 건물 외벽에 사용된 돌들은 대관령 공사 시에 나온 바위들을 모아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또한 거친 건물의 외벽을 표현하기 위해서 틀에 콘크리트를 부어놓고, 깨진 돌을 올리고 다시 콘크리트를 부어 넣는 과정을 반복하여 깨진 돌과 콘크리트가 엉키도록 하였습니다.

 

▲ 건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독특한 디자인

 

건물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이 벽은 모양을 고의로 낸 것이 아니라, 소재가 엉키면서 자연스럽게 표현된 것입니다. 이런 깨진 돌들의 노출은 지금은 조금 거칠어 보일 수 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돌과 콘크리트가 바람, 비를 맞으며 깎이고 이끼와 풀이 자라면서 지금과는 또 다른 부드러운 느낌을 줄 것이라고 합니다.

 

 

바우지움의 공간적 특징

▲ 바우지움 조각미술관 관람정보 및 내부 

 

음료가 포함된 갤러리 입장권(8,000원)을 구매해서 갤러리에 들어서면 다양한 조각품들과 함께 채광과 화이트톤이 인상적인 내부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내부는 모든 벽이 창문으로 되어 있어 전시실 내부뿐만 아니라 외부에도 작품을 전시하여 창문을 통해 비치는 외부 환경까지 작품처럼 느끼게 만들어주고 있습니다.

 

▲ 바우지움의 지붕과 담과 담 사이로 보이는 공간들

 

바우지움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길이와 높이가 다른 담을 여럿 세워놓고 그 위해 지붕은 얹어 내부 공간을 만든 것입니다. 건물의 형태를 따로 만든 것 아니라, 담과 담 사이에 지붕 하나로 건물이 만들어졌습니다. 이런 특징을 살리기 위해 지붕은 가벼운 소재를 사용했습니다. 담과 담이 만든 공간은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을 제공하기도 하는데요. 담으로 가려진 동선의 끝에 어떤 공간이 나타나게 될지 길을 걸어가는 내내 많은 상상을 하게 만들어 줍니다.

 

 

바우지움의 힐링 포인트

▲ 바우지움의 힐링 포인트

 

바우지움은 설계부터 자연과의 조화를 많이 고려한 만큼, 자연을 느끼며 힐링을 할 수 있는 장소들이 있는데요. 다양한 공간에 연출되어 있는 정원과 호수가 바로 그곳입니다. 특히 가로 20m, 세로 20m의 물 캔버스라고 불리는 작은 호수는 작품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그 앞에 서서 물속에 비친 하늘과 정원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음이 치유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그리고 바우지움 곳곳에 있는 정원들의 푸른 잔디밭을 맨발로 걷고 있으면 도시에서 벗어나 자연 속에서 치유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은 독특한 디자인만큼 다양한 공간을 통해 사람들에게 무한한 상상력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작품을 감상하는 공간이 아닌, 만져보고 걸어보며 직접 느낄 수 있는 미술관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휴가철 강원도를 방문하시는 분들이라면 오늘 한화건설 블로그에서 소개해드린 바우지움 조각미술관에 들러 새로운 경험을 해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Posted by 한화건설 공식 블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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